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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김훈/ 밥벌이의 지겨움

by 달이  2006. 1. 17.
김훈 세설, 두번째.... 소설이 아니라 세설..
세설이라고 표지에 반듯하게 적어놨기에 뭐라 할말은 없지만, 누군가의 잡생각을 지겹도록 봐버렸다.
밥벌이의 지겨움? 헛소리의 지겨움이 아닐까?

김훈 世說, 두번째



다 맞는말들이다. 근데 왜 어거지인것 같을까?
그냥 읽다보면, 틀린말이 아니니 고개를 끄덕이며 따라가게 된다. 근데 다 읽고 나면 "그래서 우짜라고?" 버럭 화가 난다. 깔끔한 글을 기대했었는데 끝맛이 영~ 입맛을 버린것 같다.



노출중에서
나는 우리나라 여자들이 다들 예쁘고 다들 주눅들지 않았으면 좋겠다. 젊은 여자들의 성적매력은 나라의 힘이고 겨레의 기쁨이다. 올 여름 여자들의 노출이 너무 심하다고 텔레비젼은 개탄하고 있지만, 너무 그러지들 말아라. 곧 가을이 오면 여자들은 다시 옷을 입을것이다. 좋은 것을 좀 내버려두라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