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ah Blah Blah

눈이 시리도록 화창한 날!!

달이  2007. 6. 16. 00:23
하루종일 사무실에 처박혀있었다
점심때 멀리 짜장면을 먹으러 갈때만해도 몰랐다..

금요일 오후 6시...
갑자기 미팅이 잡히다...
오늘 회식인데.. ㅠㅠ

지하철타고 급하게 움직이다..
목적지에 내려 지상으로 올라가는 순간,
그 화려한 햇살이라니~~

지난 몇년간에 이런 찐한 직선은 느껴본적이 없다.
시리도록 새파란 하늘, 그리고 선명한 세상이라니..........

그 와중에 잠시 횡단보도앞에서 햇살을 느낄뿐...
곧 업체에 급하게 가는 발걸음만....



겨우 끝낸 미팅후...
소주한잔에 취하다....






기분좋다... 얼마만인지.. 이런기분....
오늘을 기억하다.
디지털에 기댄 사진은 없지만,
내 두눈에, 가슴에 그리고 머리속에 선명한 그 햇살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