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를 타자. 딸내미 첫 자전거 시승기~

벼르고 벼르던, 자전거를 샀다.
2년전즈음인가~ 지금 집으로 이사오기 전, 지하철역에서 집까지 타고 다니던 (나도 한때는 semi 자출족이었단거) 자전거를 두개나 잃어버리고, 집안에서 탈 수 있는 애기용 자전거만 있었는데~
이제 딸내미도 자전거 사달라고 떼를 쓰고, (다섯살되면 사는거라고, 주입식교육을 시켜놓긴 했는데 안쓰러워서리~)

아예 조그마한 자전거는 건너뛰고,
초등학교 입할할때까지는 탈 수 있을듯한 넉넉한 자전거를 사줬다~

지난주 토요일!
딸내미가 원하던 빠알간 색의 이쁜 자전거 !! 배송받아서 이것저것 마무리 조립까지 해서,
아직 공원까지는 못가고 아파트 단지내에 이쁜 길에서
신나게 자전거를 타다. (물론 아빠는 사진찍고 놀다)

조금 커보이는 자전거인데도, 신나게 노는걸 보니 진작에 사줄껄? 하는 후회감 !!

EOS 5D | EF50mm 1.4F

손가락이 길어서 브레이크도 제대로 잡는다.
자전거가 그다지 크지 않다는 느낌 !!

EOS 5D | EF50mm 1.4F

EOS 5D | EF50mm 1.4F

빠알간, 그리고 윤기가 반짝반짝 나는 멋진 바디!!

EOS 5D | EF50mm 1.4F

튼튼한 다리 !!
샌달에 양말이 조금 웃기긴 하나, 상처보호용으로다가~

EOS 5D | EF50mm 1.4F

신났다. 예지우 !!

EOS 5D | EF50mm 1.4F

날씨도 좋은 오후였던 기억이~
나중에 지우가 이날을 기억이나 할까?

처음에는 조심조심 타던 딸내미 !!
30여분 타더니 이제 제대로 속도도 내고, 핸들,브레이크 조작도 잘한다 !!
엄마가 기다리는 반환점으로 신나게 달려가다, 속도를 줄이지 않고 무리한 핸들조작으로 인해 앞으로 꽈당~~
생전 처음으로 넘어져서 얼굴에 상처가 남 !! 이제 자전거 안 좋아라 할라나? 싶었더니, 왠걸? 오늘은 그만타고, 내일 타잖다~~
물론, 일주일이 지난 지금은 다 나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