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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부여팸투어#4 - 자전거 하이킹

by 달이  2009. 11. 16.
일단 맛난 점심도 먹고,
살짝 졸리는 포근함에도 다음 일정을 향해 고! 고!

이번에는 유람선 타러 가기전에 잠깐의 하이킹 코스!
백마강이던가? 그 주위에 넓디넓은 잔디밭을 배경으로 하이킹을~
원래 하이킹을 하는 장소가 아니어서, 서울에서 막 공수해온 따끈따끈한 자전거를 타고 신나게 달려보다~


EOS 5D | EF 20mm 2.8f

좀더 일찍, 코스모스라도 봤으면 좋았겠지만~

여자분들은 바구니가 달린, 초록색의 이쁜자전거!
남자용은 튼튼한 MTB !!
(하지만 또자쿨쿨은 초록색 탔데요~ ㅎㅎ)

잠시 도로를 벗어나 오프로드도 달려보고~

멀리 떼지어 달리는 블로거들~
카메라 하나씩 들고, 오랫만에 타는 자전거에 신이 나 있는 상태 !!

살다가 한번쯤 이렇게 딴데로 새고 싶을때가 많다. 그게 일탈일꺼고~
일탈을 통해서 나 자신을 돌아보고 다시 돌아올 수 있다면, 그건 전환점이 되겠지~
전환점은 돌고 오는걸까? 찍고 더 나아가는걸까?

누굴까요?

어허~ 초록색은 여성용이라 했거늘~ 넌 누구냐? 조~아?

강변이라 시원한 바람에 기붙이 탁~ 터지는 거 같아....
날씨만 화창했으면 더할나위가 없었을텐데~

그 넓은 잔디밭은 구역별로 그물로 나눠져있고,
야구연습에 다들 한창이더군. 우린 뭐 하고 노나?


다들 팸투어에 뭔 자전거냐? 힘들게~ 라고 투덜거리다가
모처럼 기분이 좋아져서, 입이 헤벌레~ 되었데요~
선착장까지만 가서, 정말 1~20분밖에 못타서 아쉬웠어요.
하이킹코스로 좀더 길게 잡고, 뭔가 미션이라도 주면서 좀더 잼나게 탔음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잠시 했답니다.


여행이란?
그곳에 뭐가 있는지, 그 여행지의 의미가 뭔지를 이해하기 보다는
그곳과 내가 얼마나 통하였는지 그게 추억이 되는게 아닐까?

부여팸투어!
느끼지는 못하고, 지식만을 잔뜩 전달하고자 욕심만 많았던 여행!!
투어와 수학여행의 차이를 알지못했던~ (아쉬움 한방 날리고)
그래도 역시나 남는건, 사람과 그곳의 추억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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