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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부여팸투어#5 - 백마강 황포돛배

by 달이  2009. 11. 17.

하이킹을 마치고, 이젠 유람선을 탔습니다
백마강을 한바퀴 도는 황포돛배입니다...
강을 보면 역사가 보인다 했나요? 크지 않은 부여!! 강을 따라 숨결이 느껴지더군요.

살짝 볼까요? 좀 비싸긴 하지만, 직접 타보시면 진정 부여를 느낄 수 있을 듯 하구요~

EOS 5D | EF 20mm 2.8f

이건 정박해있는, 일반 유람선 !!
배타고 한바퀴 돌고 있는데, 이 배도 자주 마주치더군요.
백마강을 쩡쩡 울리게 만든 그 뽕짝메들리만 안들렸으면 참 운치있었을텐데요~

이건 뭐~

저기 우리가 탈 배가 포스를 뿜고 있습니다~

화창하거나, 아예 먹구름이 잔뜩 끼거나 했음.. 어땠을까요?

이제 슬슬 주변인물들도 카메라에 들어옵니다. (뷸,아가다,또자)
여행은 함께하는 사람이 그 반을 차지한다는군요.

소리없이 흐르는 이 강은,
지금은 우리와 함께 합니다.
스치는 인연일까요?

저 배! 시끄러웠습니다. ㅠㅠ

이틀동안 자세한 설명을 해주신 분!! 고생 많으셨습니다
지금은 신동엽님의 "금강" 을 낭독하시는 중~
매번 설명하시는데, 딴짓만 해서 죄송합니다. 꾸뻑~~

전통적인 배라해도, 기계장치는 똑같습니다..

이틀동안 우리의 모습을 영상으로 찍고 계시던, 쉬운남자님!! 열정이 팍팍 느껴집니다~
영상편집은 언제 마무리 되나요?

아침일찍 나와서 바쁜 일정을 소화하다 보니.. 이제 노곤하지요~
배도 부르지, 배의 조용한 떨림에 정말 살짝 졸리는 타이밍 !!

낙화암을 남기다~

저곳입니다. 그분들의 자랑스런 영혼이 느껴지는 그 곳, 낙화암!!

하지만, 말없는 강물입니다~
하고싶은 말이 많겠지만, 강은 흐르기만 합니다
저 강물에, 사람얼굴이 비쳐 보이는건 저뿐인가요?

우리는 여행이지만, 누군가에겐 생업이죠
일행분과 나누던 정깊은 한마디와 담배한개피에 시름을 날려버리시던~


강이란 그런겁니다
말을 하지 않아도, 내 맘을 알고 있는 친우처럼....
늘 그자리에서 날 기다려주는... 그런 존재가 강입니다..
세상살이, 강물에게 조금만 더 배웠으면 하네요




으미 언제 끝날라나~~~ 너무 욕심을 많이 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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