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산리조트 근처 들밥집

들밥 1인분에 6천원, 거기다 볶음고기 하나 추가에 7천원!
둘이서 19,000 원에 배뽈록하게 식사를 마치다.

지난번에도 밝혔듯이 보리밥에 맛난 된장찌게에 이것저것 풀들로 가득한 밥상을 좋아한다는.. 그것들을 슥삭 비벼서 상추에 싸먹는 그 맛!! 아흑~
예전부터 지산에 갈때 가보겠다고 벼르던 곳이었는데 드디어 가보다.
온통 홀에 바글바글 보드타던 옷차림으로 사람들이 가득차 있는 가운데, 사장님 휘하 아줌마들이 바쁘게 오가며 한상씩 척척 나르는 모습을 보다.

몇팀이 줄서 있었고 무지 정신없어 먹을줄 알았는데, 사장님이 와이프의 뽈록한 배를 보시고는 임산부는 이런데서 먹으면 안된다면서, 제일 구석에 특실로 안내!! 사장님 덕에 아주 편안하고 느긋하게 점심을 먹다.

보리,조,쌀이 적당히 섞인 밥

요기 볶음고기가 7천원

다먹고 나면 뜨뜻한 누룽지도 나옴

들밥

더군다나 비벼먹기 편하게 커다란 양푼이에 밥도 덜어먹을 수 있게 가득 나오고, 반찬과 볶음고기도 둘이 먹기엔 너무 많은 양이 나오다.
3~4명이 먹으면 딱 좋을듯한 양.. 그래도 열씨미, 부지런히 먹다.. 캬캬

담에 지산오면 또 가야겠다라고 살짝 다짐!!

영동고속도로의 덕평IC에서 지산으로 향하다가 중간쯤에서 오른쪽으로 꺽어들어가면 바로 들밥집이 보인다.
가격도 적당하고 맛도 깔끔하게 좋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