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치하이킹1 히치하이킹을 하다 오래전 고딩시절, 대딩시절엔 참 많이도 했었던거 같은데... 저 멀찍이서 달려오는 자동차를 보며, 엄지손가락을 살짝 내밀던 기억... 꽤 난처하기도 하고, 꽤 어색하기도 하고... 그때는 정말 차비가 없고, 놀다 보니 차를 놓쳤고, 이유도 참 다양했던거 같은데.. 언젠가부터 각박한 시절탓에 그 여유를 잊어버린거 같네.. 업무차 파주에 가다.. 한시간에 하나정도 있는 셔틀을 놓치다. 물론 다른 버스가 있긴한데. 무지 돌아나오는 거라.. 타기가 겁나다. 빡빡한 시간에, 곧 다른 미팅이 있기에.. 여차하면, 택시라도 타볼까 싶기도 한데 (파주에서 서울까지 택시비가 얼마일까?) 근데 다행이 택시도 없더군.. 지나가는 차에 손을 들다. 뻘쭘하다... 어떤 덥수룩한 아저씨가 차를 세우고 창을 열다. 혹시 서울가세요.. 2006. 9.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