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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dvd] 냉정과 열정사이

by 달이  2006. 1. 16.
책을 읽은지 오래되었다. 그리고 미뤄오다 영화를 보다.
보지 말껄 그랬다. 오래되어 책의 내용이 잘 기억이 나진 않지만, 분명한건 예전에 책을 읽을때의 그 느낌은 아니라는것..

영화의 편집이 예상과 달라서일까?
당연한 스토리지만, 이런저런 에피소드를 삽입하면서 그 내용을 풍부하게 만든 평이한 형태가 아닌, 꽤 절제된듯한 대사에, 꼭 필요한 장면들 사이에 피렌체의 이쁜 영상들로만 가득차버린 화면... 영화라기 보다는 나레이션이 가득찬 슬라이드쇼를 본듯한 기분!!


쥰세이 & 아오이



1994年 春,
.
.
1997年 春,
1998年 春,
1999年 春,
2000年 春,
2001年 春

왜 모든 상황이 봄이었을까?
3년, 4년, 5년... 이렇게 관객들의 계산을 돕기 위해? 아니면 의상협찬을 봄신상품밖에 못받아서? 제작기간이 봄의 한계절동안 2달만에 후다닥 찍어버려서? 원작에도 다 봄이었나? 잠시 궁금...

냉정과 열정사이~
왜? 왜? 왜? 란 물음표만 잔뜩 찍는다.
아오이는 왜 떠난거지? 쥰세이 아빠때문에? 왜 그토록 냉정할 수 밖에 없었을까? 왜 오해를 풀지도 않으면서 비밀을 간직한채, 두오모에 나타난걸까?
그토록 약속을 잘 지킨다는걸 혼자 만족하는 타입일까?

사랑하지만, 자기만의 세계에 빠져 자기만족이 다라고 생각하는 아오이인데 마지막 밀라노역에서 쥰세이를 만나서 그 이후는 어찌 되었을까?
두오모에서의 하루동안의 만남도 아오이 자신을 위로하는 자작이벤트였을뿐이었는데, 지금까지의 아오이의 행동으로 보면, 둘이 행복해하며 다시 시작하는 해피엔딩이 아니지 않을까? 라는 의문이 든다.



책을 다시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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