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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h Blah Blah

나는 희망한다

by 달이  2006. 1. 17.
꿈,
희망,

꿈을 갖고 살든가 희망없이 죽든가,
희망의 긴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자유로운 사람,
무사히 국경을 넘길 희망한다.
그를 만나 포옹할 수 있길 희망한다.
태평양이 꿈 속처럼 푸르기를 희망한다.
나는 희망한다.
나는 희망한다.


『쇼생크 탈출』중에서, 모건 프리건의 마지막 대사


아주 오래전 날 둘러싼 유무형의 테두리에서 진정 내가 탈출하는 듯한 느낌을 갖게 해주었던 쇼생크탈출! 내가 그 당시 군대에 몸담고 있던 시기였기에 더욱더 감상적일 수 밖에 없었던 영화!

나두 앤디와 같은 상황이었다. 아무런 죄가 없는데도 끌려들어와 있다는 것과... (감옥:군대)
영사실에서 혼자 영화와 음악을 선곡하고, 간부들 야근일지에 가짜 싸인으로 야근수당 위조도 해주고.. 부대 도서관 운영관리도 했었고...

영화내내 동병상련을 느끼며, 식당에서 숟가락 하나를 훔쳐올려다가 말았다.
왜냐구? 다행히 난 외출 및 휴가가 좀 자유로웠걸랑..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