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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부여팸투어#8 - 궁남지

by 달이  2009. 11. 20.
바쁜 일정을 소화하다 보니, 벌써 하루가 휙 지나가네요.
오늘의 마지막 일정!! 궁남지

많이 아쉬웠습니다.
여름에 왔으면, 정말 제일 기대될만한 곳이었는데,
계절도 바뀌고 더군다나 다른 역사적인 곳을 다니느라 이곳은 해가 지고 어둑어둑해서야 왔다는 거!!
여길 낮에 가고, 밤에 박물관가면 안되는 거였나요? 진정???


EOS 5D | EF 20mm 2.8f

화려한 모습은 가고, 이제 잔뜩 메말랐습니다.
이 모습은 눈이 와도 좋을듯 하네요 ㅎㅎ

버드나무도 추운지 추욱 늘어져 있네요..
(알아요 알아. 버드나무는 원래 추욱 쳐져있다는거.... )

최대한 밝게 사진을 함 뽑아봤네요
옆에서 누군가가 말했죠. 순천의 S 라인을 생각하자구~~

청춘은 불살랐지만, 여전히 도도합니다

그네를 지나 연못에 왔을땐, 이제 컴컴해집니다.

삼각대가 없으면 손각대로 버팁니다

석양이 살짝 이쁘긴 합니다만, 너무 짧은 시간이라 제대로 담아내지를 못했네요

야경을 찍을 예정이었으면, 삼각대라도 가져오는 건데요..
많이 아쉬워하는 소리가 주위에서 들리고

급한데로 벤치에 카메라 놓이고, 30초 장노출로 찍어보기도 합니다만,
결과물은 글쎄올시다~~

나오는 길에, 가로등 조명받은 앙상한 연꽃들입니다.


오래전 남도여행을 떠나며,
시간이 맞지 않아 궁남지를 못갔던 기억이 나네요.

다음을 기약합니다. 그땐 방긋웃는 연꽃들을 많이 볼 수 있었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