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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h Blah Blah

타미플루

by 달이  2009. 12. 7.
지난주 목요일 부터 딸내미가 살짝 열이 나기 시작했다.
일주일 전에도 살짝 열이났다가 바로 내렸기에, 큰 걱정은 하지 않았다.
단골병원에 갔다오고, 해열제랑 이것저것 좀 받아오는 정도!!
근데 열이 내리지 않네. 거기다 토요일부터는 살짝 기침에, 콧물까지~

토요일 저녁, 인근 병원에 가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신종플루 검사를 받아보다.
검사결과는 월요일즈음 나올껀데, 미리 타미플루를 처방해준다.
물어보았다. 
열이 좀 내리면 굳이 타미플루 안 먹여도 되는거죠? 
네~ 신종플루가 의심스러워서 미리 처방해드리는 것이니, 확진검사 이후부터 먹어도 됩니다~

그러려니 했다. 담주정도에 신종플루 예방접종에 신청은 해놨는데, 그것도 하도 말이 많아서 어쩔지 고민을 하고 있던 차였다..
그런데.... 그런데.....


EOS 5D | EF 50mm 1.4f

해열제, 콧물감기용, 기침감기용 약이 많기도 하다.
그중 별도 비닐에 쌓여있는건 타미플루~
설마 타미플루를 써야 될 상황이 올줄은~

EOS 5D | EF 50mm 1.4f

결코 반갑지 않은 검사결과!!
설마설마 했더니~ ㅠㅠ
역시 유행에 민감한 울 딸내미 !! 남들 하는거 안하고 넘어가면 섭하지~~ 암~

열은 거의 다 내려가는 거 같다.
그래도 양성반응이 나온 이상, 5일치 타미플루는 무조건 먹어야 된단다.
먹다가 상태가 좋아서 안먹이면 바이러스가 변이를 해서, 그 이후에는 더 힘들어진단다.

이 유명한 병에 걸리고도 주말내내 아빠랑 잘 놀아줘서 고맙다. 짜증이 좀 심해지긴 했지만~~
부디 타미플루 부작용이 없기를 바랄 뿐이다.



그리고 나도 당분간 자체 격리될 예정이다.
아직 와이프와 난 전혀 기미가 안 보이긴 했지만, 며칠간 쉬지않고 딸내미와 격한(?) 뽀뽀를 해왔기 때문에, 괜히 내가 주위에 퍼뜨리는 불상사가 생기면 안되지 않을까?

아~ 내일아침엔 미팅취소하기 바쁘겠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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