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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2

현대미술관에 다녀오다 집에서 가까운 문화공간이 그다지 많지 않다. 다행히 미술관이 가까워 그래도 계절이 바뀔때마다 한번씩은 가볼려 했는데, 맨날 주말마다 집에서 딩굴기 바빠서 가까운곳이 더 안가지네.... 해가 바뀌어 벌써 2007년의 1월도 반이 가버렸는데, 뭔가 좀더 부지런해야겠다는 생각에 슬쩍 외출을 하다. 제대로 미술품을 감상을 한다기 보다, 와이프와 아기와 함께 산책을 한다는 기분으로 돌아댕기다... 그래서 특별전은 2천원 더 추가되나? 그런데도 그냥 입장료만 내고 상설전시관만 둘러봤다는... 미술관 간지 벌써 일년에 넘은거 같은데 상설관에 아직도 바뀌지 않은 작품들이 꽤 있네... 바뀌는 주기가 없는건가? 흠... 뭐 여튼~~ 일주일이 지난 내용이지만 일케라도 올려야지.. 아, 글구 보니 작년가을에 잠깐 갔었군.... 2007. 1. 23.
늦가을에 찾아본 국립현대미술관 지난 금요일, 친구녀석이 아들과 함께, 부부동반으로 동물원에 놀러온다 하였다. 덩달아 같이 미술관이나 갈려고 미리가서 기다렸건만, 벌써 날이 어둑어둑해져버리고 하루종일 돌아댕긴다고 피곤하다 하여 근처 산책만 아주 잠깜 하다 돌아오다. 오랫만에 간 미술관, 아직도 따뜻한 가을날씨임에 핑계삼아 살짝 둘러보려 했건만, 실패했군 요즘 날씨가 인디언썸머라고 하던가? 인디언썸머 겨울의 찬 손님을 맞기 전 가을, 서늘함과 익숙해지려는 시기에 찾아오는 열정의 여름햇살. 가을에 만나는 여름의 마지막 몸부림 인디언 썸머. 그건 너무도 미약해서 어떤 이는 지나가는 것조차 모를 수도 있다는 그 인디언 썸머는 그것을 바라는 사람들에게만 찾아온단다. 하지만, 낙엽과 일몰의 스산함은 가을인가 싶다. 2006. 10.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