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lah Blah Blah

늦가을에 찾아본 국립현대미술관

by 달이  2006. 10. 23.
지난 금요일, 친구녀석이 아들과 함께, 부부동반으로 동물원에 놀러온다 하였다.
덩달아 같이 미술관이나 갈려고 미리가서 기다렸건만, 벌써 날이 어둑어둑해져버리고 하루종일 돌아댕긴다고 피곤하다 하여 근처 산책만 아주 잠깜 하다 돌아오다.

오랫만에 간 미술관,
아직도 따뜻한 가을날씨임에 핑계삼아 살짝 둘러보려 했건만, 실패했군
요즘 날씨가 인디언썸머라고 하던가?

인디언썸머
겨울의 찬 손님을 맞기 전 가을, 서늘함과 익숙해지려는 시기에 찾아오는 열정의 여름햇살.
가을에 만나는 여름의 마지막 몸부림 인디언 썸머. 그건 너무도 미약해서 어떤 이는 지나가는 것조차 모를 수도 있다는 그 인디언 썸머는 그것을 바라는 사람들에게만 찾아온단다.

하지만, 낙엽과 일몰의 스산함은 가을인가 싶다.

'Blah Blah Blah'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녀, 협상을 배우다  (5) 2006.10.30
오랫만에 용산나들이  (4) 2006.10.23
무선인터넷에 빠지다  (9) 2006.10.20
교대역 근처로 이사가다  (3) 2006.10.16
바뀐 야후코리아 인테리어  (1) 2006.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