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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h Blah Blah

어버이날

by 달이  2010. 5. 10.
누가 그랬다지요.
일년중에 하루 생색내고, 일년동안의 무관심과 불효를 보상받을 수 있는 날이라고~
이 날만 잘하면 다른 많은 날은 그냥그냥~~ ㅠㅠ

이번 어버이날에는 우리 부부에게는 의미있는 어버이 날이 되었다.
유치원에서 시키는대로 한거긴 하지만, 다섯살짜리 딸내미가 가져온 꽃을 아침에 일어나자 말자 달으라고 땡깡을 부리고...

사실 저걸 가슴에 달고 시내를 다닐려니 끔찍(?)하긴 했지만, 본의아니게 집안에서만 달고 사진으로 살짝 마무리하는 센쓰!
굳이 저걸 사진찍어주겠다는 딸내미에 의해 강제로 거실에 저렇게 1~20분은 족히 사진이 찍혔네...
(아빠가 하는데로 따라하는건지. 왜 그리 사진찍는데 요구사항이 많은거냐?)

EOS 5D | EF 50mm 1.4f

커가는 딸내미를 보니, 흐뭇~


둘다 집이 지방인지라 자주 못내려가는 게 죄송해서
그나마 매년 꼬박꼬박 내려가서 식사라도 하고 올라왔었는데, 이번엔 찾아뵙지도 못했네.
딸내미한테 이런 호강을 받으면서, 이쁜 손주를 자주 안아보지도 못하시고. 늘 죄송합니다.

오래오래 늘 건강하셨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