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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안동 병산서원

by 달이  2010. 5. 25.
아쉬운 주말!!
오랫만에 고향친구녀석들과 딸린 가족들과 조촐하게 여행을 다녀오다
문경을 지나 안동, 풍기로 살짝살짝 그리고 느긋하게 다녀온 여행!!
이동경로가 멀긴 했지만, 오랫만에 친구들과 1박2일을 다녀온지라 여유로웠다고 해야 되나?
딸린 식구들이 많아, 예전처럼 방탕하게 놀진 못했고..
그저 그렇게..... 푸욱 쉬다 온~

일단 기분 내키는 대로 병산서원의 사진부터 살짝 꺼내보다~

EOS 5D | EF 20mm 2.8f | ND400

일단 대문사진정도는 찍어줘야~~
장노출의 사진을 좋아라 하는 이유는 색감을 찐하게 뽑아낼 수 있기도 하지만
주위에 얼쩡거리는 관광객들을 포토샵 없이도 싸악 지울 수 있단거 ㅋㅋ

EOS 5D | EF 20mm 2.8f

병산서원!!
예전에 이곳엔 양반들이 세상돌아가는 줄 모르고 풍월을 읊었다는 거지?

EOS 5D | EF 20mm 2.8f

세상에서 잠시 떠나 있기엔 정말 최적의 장소이긴 하다..
앞에 강이 흐르고, 저 앞 누각에 앉으면 신선이 따로 없겠지..
뷰가 정말 좋을 거 같은데 이제 낡아서 누각에 올라가보지는 못하는구나~

EOS 5D | EF 20mm 2.8f | ND400

한적한 분위기였으면 좋을텐데
그나마 사람들이 많아서 조용히 명상하기엔 애초부터 글러먹었고
구석에 앉아서 뒹굴거리기엔 일행이 있고..
비라도 좀더 내렸으면, 처마에 앉아 빗소리라도 맘껏 즐겼을텐데...

EOS 5D | EF 20mm 2.8f

혼자 구석구석을 돌아댕기다 발견한 화장실!!
지붕도 없고 문짝도 없는 이곳에 푸세식이 살며시~~
근데 지금도 사용하는건 아니겠지?
관광객중에 정말 급해서 여기서 일보고 가는 사람이 있을까? ㅋㅋ

EOS 5D | EF 20mm 2.8f

살짝 주위를 돌아보면 파릇파릇 봄향기 제대로 느껴지시고~~
(아 이제 여름인가?)

EOS 5D | EF 20mm 2.8f

서울근교에서는 맛볼 수 없는 그 느낌..
안동이라는 느낌때문인지는 몰라도.
참 정겨운 느낌!!
풀 한포기, 나무 한그루도 참 편안해 보이는 그곳!!


또 언제 안동에 들릴 수 있을까?
다음에 갈때는 소나기라도 왕창 내렸으면 좋겠다.
살랑살랑 부는 바람에 먼지냄새 잔뜩 올라오는 그런 느낌!!
산사에나 기와집 마루에 앉아 내리는 비를 볼때가 참 좋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