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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유명산 산행기 #1 - 아이더와 올림푸스가 함께 했어요

by 달이  2010. 5. 19.
지난번에 신청한 유명산 산행에 다녀왔습니다.
휴일인데도 산행을 허락해준 마눌님과 딸내미에게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행사준비는 아이더와 올림푸스의 스텝분들이 진행해주셨고, 30명의 인원들이 3인1조가 되어 미션을 수행하는 컨셉이었네요.
근데 이런~ 1조의 조장이 "나"라는군요.
원래 중간에 있는듯 없는듯이 컨셉이기에 1조라던지. 조장이라던지 이런거 절대로 환영하지 않습니다. 근데 둘다 당첨이라니~ 흑~


새벽에 가는길에 버스에서 샌드위치 하나로 아침을 떼우고,
점심은 정상에서 김밥으로 대충 때웠네요. 그나마 날씨도 덥고 하니 입맛이 없어서 한개만 겨우 먹었다는..
짧은 거리에 비해, 가파른 구간이 꽤 있어서 그다지 쉽지많은 않은 유명산!!
뭐 제일 꼴찌로 운영진과 쉬엄쉬엄 다녀왔다죠? ㅋㅋ
산이란게 쉬엄쉬엄 둘러보는 재미가 있어야죠...

유명산 주차장 도착!! 주차장에서 대여해준 올림푸스 뮤터프란 카메라도 받고,
점심먹을 김밥도, 아이더 모자도 받으면서 짐정리중입니다.
저기 깃발 보이시죠? 조장의 유일한 미션이 저 깃발을 달고 다니는 거더라구요 ㅋㅋ

뮤터프 받자마자 이것저것 만져봤습니다. 정상에서 파노라마로 멋지게 찍어볼려구 미리 테스트샷!
근데 정상에선 급하게 내려오느라 파노라마 사진을 못찍었어요.

아이더에서 오신 산행전문가의 몸풀기 운동도 하고
간단하게 설명도 듣고~

신발끈 안 풀리게 묶는 방법에 대해 시연중이신 대장님이십니다~

이제 출발이군요~

역시나 포토출사라 다들 사진찍느라 정신이 없구요.
더군다나 다들 본인카메라에 올림푸스에서 제공해준 카메라까지..
하루종이 사진찍느라 바쁘셨을듯~

올림푸스 뮤터프는 완전방수가 되더군요.
다들 미션을 수행하느라 계곡에 빠뜨려서 사진찍고, 던지고 ~ ㅎㅎ

이제 봄이 지나, 여름인가요?
 구름이 적당하게 끼어 있는데도, 덥네요.

같은 조 쭌스님은 미션수행을 너무 열심히 하다가 계곡물에 풍덩~
정말 살신성인의 정신을 몸소 보여주셨더랬어요~
들고 있던 전자장비들이 모두 물에 빠져서 작동불능!!
하지만 뮤터프는 전혀 문제 없단거. 역시 여름철 물놀이에는 방수기능이 필수죠!!

 
봄의 계곡을 열심히 사진에 담으시는 어여쁜 진사님!! 

윗분과 동일한 위치에서 찍어봤어요.
이런 사진을 찍었을까요? 제 50mm 엔 딱 요것밖에 안 찍히던데... ㅋㅋ

지원받은 뮤터프 카메라입니다. 저기 액정에는 아이더 모자도 보이는군요 ㅎㅎ

제가 받은 뮤터프는 사용감이 너무 많았어요.
액정으로 볼때는 몰랐는데, 집에와서 보니 렌즈가 뿌옇더라는...
그래서 본의아니게 모든 사진에 포그효과가 ㅎㅎ

저기 앞에도 깃발이 보이네요~

잠시 쉬다가 다시 산행이 시작되고~

힘든 산행을 마치고, 드디어 정상에 올랐네요.
누구나 찍는 단체사진을 찍어보아요.
단체사진도 우린 다섯명정도는 동시에 찍어요.
전 스텝 단체사진을 찍어요~

정상 인증샷~
 862m 가뿐한 높이인데도, 생각보단 숨가쁜 산이었네요. ㅎㅎ


참, 사진 안찍었네요.
미션 수행도 제대로 못한거 같구...
이런저런 사진을 둘러봐도, 콘테스트에 제출할만한 사진이 있을라나. 에휴..

10팀중에 3팀이 당선되니까, 꽤 성공율도 높은데...
생각만 하다가 그냥 끝나버린 산행이었군요.. 후회중!!

여튼 산은 그곳에 잘 있었고, 난 잘 갔다왔고..
후기는 2편에 계속 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