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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집보다 더 아늑한, 오토캠핑!! 자연으로 돌아가자~

by 달이  2010. 10. 1.
지난주 캠핑구경갔다왔다는 포스팅은 했었고, 이제 본격적인 캠핑사진을 함 올려볼까나요.

사실 캠핑을 시작하고는 싶지만,
캠핑장비의고가 / 싣고다니기엔 너무작은 차 / 텐트치고정리하고의 귀찮음 / 마눌님의신통찮은반응 등이 걸리네요 ㅋㅋ
그리고 아직까진 딸내미가 다섯살이라 좀더 크면, 자연스레 캠핑을 하고 있는 나를 발견할지도~


여튼 이래저래 생각만 하고 있던차에,
지인이 여주호수산장에 캠핑중이라고, 놀러오라는 말에 냉큼 달려갔죠.
벌써 2박일정에 1박을 한 상황이었고, 우린 그냥 저녁만 먹고 올려고 가볍게 떠난 나들이었습니다

CANON 5D | EF50mm 1.4f | EF24-105 4F L

가을과 참 잘 어울리는 이쁜 텐트네요.
텐트에 대해 이런저런 설명도 많이 들었는데, 뭐 브랜드만 잔뜩 기억이 ㅋㅋ

안쪽에 잘 수 있는 이너텐트가 따로 있고, 앞쪽 생활공간에
지금 사진찍고 있는 곳에 넓직한 타프까지~
공간이 꽤 넓더군요. 이런저런 생활용품과 수납장까지... 정말 이사를 온듯한~ ㅋㅋ

뛰어놀던 아이들이 잠시 만화영화 시청중!!
캠핑을 자주 다니다 보니, 또 만나는 친구들이 생긴다는군
역시 허물없는 아이들~
(근데 신발은 맞춘것도 아닌데 다 왜 저 신발인지 ㅋㅋ)

테이블엔 커피마실 물이 데워지고~
마눌님께선 저 테이블에 잔뜩 지름신이 강림하시고~

요건 옆집 테이블!! ㅋㅋ
값비산 트레일러에 커피메이커까지, 비싼티가 팍팍 나는 것들 ~

호수근처엔 캐러밴들이 주차해있고,
텐트없이도 저런거 렌탈해서 하룻밤 캠핑해도 꽤 괜찮을듯한~

열심히 손님맞을 준비에 이것저것 바쁜 주인장님 ㅋㅋ
저뒤에 지우랑 노낙노닥 놀고 있는 본인!!
미안하게도 손가락 하나 까딱안하고, 놀구만 왔다는거 ㅠㅠ 담엔 일찍 가서 도울께요. 지송~

캠핑장에 20~30여팀이 야영중이다.
요즘엔 공동으로 화장실,샤워시설,개수대 등 상당히 깔끔하고 편리하게 되어 있단거~

드디어 멋진 저녁만찬 준비완료!
맛난 찌게에 삼겹살까지, 그리고 나뒹구는 소주/맥주병들 ㅋㅋ
조금 쌀쌀해진 날씨를 느끼며 야외에서 삼겹살 먹는 맛이란, 정말 안먹어보면 모른당께롱~

맛난 저녁먹고, 아이들은 달고나 요리중!!
울딸내미도 굳이 같이 하겠다고 거들고 있는중~ ㅎㅎ

살짝 치우고, 모닥불 앞에 앉아서 남은 술도 해치우고
이런저런 이야기에 시간가는 줄 몰랐다죠~
애들 재우고 새벽한시가 되어서 출발했어요.


오랫만에 색다른 경험이었네요.
원체 게으른덕에 내가 저리 할 수 있을까 걱정도 많이 되지만, 기회가 된다면 꽤 해보고 싶었던 일중에 하나였는데...
미리 이렇게 헛바람이 왕창 들어서 어찌할꼬나~ ㅎㅎ
(한번으로는 아쉬워, 10월중순경에 파주쪽에 캠핑을 또 간다고 하니, 그때 또 꼽싸리 끼기로 했어요. 앗싸~~~)

올해는 이래저래 가을을 제대로 즐겨보겠군요!!
또 뭐해볼까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