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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서울숲에서 사슴먹이주기 체험을하다

by 달이  2010. 10. 25.
지난번에 이어 서울숲에 사진 올라갑니다~

뭐 급하게, 장소 정하고 날아간 서울숲이었지만, 마눌님이 미리 예약을 해놓은 관계로 꽃사슴 먹이를 줄 수가 있었지요.
(그냥 가면 안되요. 예약필수~)

출입구에서 자판기로 사슴먹이를 두통이나 사서, 룰루랄라~ 가기는 잘 갔지만,
어찌나 소심한 딸내미인지, 몇번을 도망치다가 겨우 인증샷 멋지게 찍었네요 ㅎㅎ

CANON 5D | EF50mm 1.4f | EF24-105 4F L

이제 뿌듯해하며, 카메라를 바라볼 여유도 생김
이 전까지는 사슴이 근처에 오기만 하면 먹이를 버리고 도망가기를 여러번~ ㅠㅠ

왠지 이넘은 미스터빈 닮지 않았나요 ㅋㅋ

살짝 외곽으로 산책을 다니다가, 이쁘장한 배경에서 사진촬영을 시도..
뭐 그닥~ ㅎㅎ

그러다 점프시도에 급 오버해주는 딸내미입니다.
미안하다 딸!!
이런 사진은 널리널리 알려야되지 않겠니? ㅋㅋ
(절대로 퍼가시면 안되요... ㅎㅎ)

이날 걷기 행사중이더군요.
한강쪽에서 번호표를 붙인 사람들이 가득!! 중간중간 행사도 지원해주는 거 같던데!
서울숲이 한강인변에 있다보니, 한강을 통해서 연계행사가 많더라구요.
주차해놓구 한강에 가기도 편하고!!
언제 마라톤은 힘들고, 걷기라도 한번 참가해보고 싶은 달이랍니다.

식물원으로 가는길!!
길가에도 이쁜 꽃들이 온통 자랑질을 해대고 있더라구요.
정말 가을이라 행복했던~

야생화의 꽃이름을 좀 알 수 있으면 좋겠구만.
중간중간 팻말로 적어놨던데, 당췌 외울수가 있어야죠 ㅠㅠ
크고 좋은 꽃보다도, 야생화가 훨씬 더 이쁜거 같아요!
집에 입양도 꽤 했더랬는데, 늘 말라죽고 ㅠㅠ

이쁘죠? ㅎㅎ

나비생태관엔 나비가 없더군요.
그옆에 식물원에는 온갖 다양한 선인장에, 꽃이며~~

찔리면.. 대박!!

흠.. 딴데 좋은 배경이 많은데 굳이 저기서 찍겠다고 미리 올라가서 삐침~ 하고 있는
새침데기 공주마마님이십니다. ㅠㅠ

식물원 휴게소에 있던 조그마한 의자!!
양, 사자, 사람들 다양하고 쪼그마한 의자들! 너무 귀여웠다는 ㅎㅎ
지우는 들고 갈려고 시도(?)를 ㅋㅋ

요긴 곤충박물관인가봐요.
이쁜 곤충들을 박제해놨는데, 이쁘기도 하고 불쌍하기도 하고. 뭐 ㅠㅠ

뛰어놀다 보니 벌써 해질녘이 다 되었네요...
살짝 역광샷을 시도했는데. 어정쩡~~ ㅠㅠ


더샾 주상복합건물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구경하러 갔다가.
본의아니게 서울숲에서만 잔뜩 놀다왔네요 ㅎㅎ
가을이다 보니, 어데 싸다니는 것 보다 한군데 눌러앉아서 딩굴딩굴거리며 하늘구경하고, 빠알갛고 노오란 이파리들 보는게 최고인거 같네요. 원래 좋아라 하던곳이 옛날 집 근처 선유도였는데, 너무 사람도 많고 너무 익숙해져서 요즘은 조금 멀리하고 있는데, 서울숲은 참 여유있는 곳인거 같아요. 조만간에 한두번 더 갈듯 한데요~ ㅎㅎ
(아, 이건 2주전이었고, 지난주엔 임진각 평화누리도 다녀왔네요. 다음번엔 평화누리공원 사진도 기대해주세요 ㅎㅎ)

참, 사슴먹이주다가 놀란 사슴이 발을 툭 쳤는데 하필이면 지우 손이 밟혀서 지우가 울고 난리났다지요? ㅋㅋ
사슴 먹이주다가 사슴한테 맞은 사람 있음 다 나오라고 그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