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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소래산 정상에 서다

by 달이  2010. 11. 11.
하늘을 닿고자 하는 굴뚝같으나, 날지못하는 아픔으로
조금이나마 하늘과 가까워지려 했습니다.
좀더 자주 갈려고 맘만 먹고 있다가, 벌써 일년이 다 지나가고 추춘 겨울이 코앞에 왔네요.
주말마다 새벽에 혼자 청계산이라도 갈까? 생각도 했는데, 역시 생각은 생각에 그칠뿐~~

얼마전 지인들과 가까운 소래산에 다녀왔습니다.
가족등반하자고, 내가 졸라서 만든 자리였는데 전날 그 혹독(?)한 유치원 운동회 덕에 가족산행은 무산되고
남자들끼리 조촐하게, 그리고 아이들을 위해 특별히 고른 조그마한(?) 산을 아주 힘들게 다녀왔다지요..
산은 높이를 떠나, 산인가 봅니다.

GF-1 | 20mm 1.7F

살짝 광채가 내려주시고~~ 우리집쪽에 좀 내려주지. 저쪽은 수원쪽이려나~
미흡한 사진기술을 탓해야겠지요. 저런 장관을 이렇게 밖에 보여줄 수 없다니..
그나마 포토샵으로 살짝 가렸습니다 ㅎㅎ

GF-1 | 20mm 1.7F

이쪽은 인천방향!! 어느 부부가 시원스런 풍경에 담소를 나누고 있더군요.
보기 좋습니다


GF-1 | 20mm 1.7F

그러나 곧 따라붙는 우리 카메라맨들!!
누가 포토블로거 아니랄까봐, 다들 찰칵찰칵!! ㅎㅎ


GF-1 | 20mm 1.7F

저기 꼭대기가 정상입니다. 생각처럼 쉬운 산이더군요.
산은 쉽지만, 오르기를 결정하고 실행하는건 여전히 쉽지 않습니다.
조금만 덜 게을러져야 될터인데요 ㅋㅋ


GF-1 | 20mm 1.7F

해발 299.4M 입니다. 300 미터가 채 안됩니다.
일요일 아침, 정말 사람들 많더군요. 다음에 날씨 풀리면 지우델꼬 한번 더 가야겠어요~


산에 다녀왔습니다.
또 언제즈음에나 갈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