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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송도조각페스티벌 in 송도 커낼워크

by 달이  2011. 2. 27.
벌써 따뜻한 봄이 왔네요.
오늘 아침엔 이제 촉촉한 봄비까지 내려주니, 주말 아침의 분위기까지 더해주고~~

지난달에 송도투어를 다녀왔었다는건 알고 계실꺼고,
그때 커낼워크에 크리스마스 축제까지도 참석했더랬죠..
근데 그 이후에 너무 추워서 야외활동에 대해선, 소개하기가 참 거시기 하더군요... 그 추운날씨에 바닷바람까지 더해지니 정말 너무 추웠걸랑요. ^^;;;
그래서 이제 날씨도 풀리고, 주말을 이용해 살짝 들러볼 수 있는 야외조각전을 살짝 소개합니다.

송도커낼워크의 중앙수로 주위에 작품성과 대중성을 두루두루 갖춘 국내 유명작가 20인의 조각품이 전시되며, 1단지 봄 부터 4단지 겨울까지 쭈욱 쉬엄쉬엄 산책하면서 즐길 수 있어서 더 좋았네요..
참고로 송도조각페스티벌은 3우러말까지 진행된답니다.


LUMIX GF1 | 20mm 1.7F

뭔가 모성애가 주제인듯한 얼룩말 가족!!
근데 얼룩말 새끼는 원래 무늬가 좀 다른가요? 생각없이 봤는데, 뒤늦게 보니 새끼는 하이에나 같기도 하고, 키작은 기린 같기도 하고... 뭔가 작가의 의도가 있었을텐데.... 놓친듯 해서 아쉽네요

얼룩말 무뉘와 바닥의 눈이 남아있는 모양이 비슷해서 찍었는데.. 지나고 보니 그다지 감흥도 없고 ㅋㅋ
이젠 눈은 모두 녹았겠죠?

날개!! 
힘이 느껴집니다. 막 도약하려는 독수리가 날개를 펴고 준비를 할때인 것처럼....

커피를 들고, 아직 어색한 연인처럼~
근데 이 조각품은 어느카페 바로앞에 있더군요. 왠지 카페홍보물 같기도 했던~ ㅎㅎ

만화에서 막 튀어나온듯한 귀여운 캐릭터!!
비행기를 타고 수직상승을 하고 있는, 그 열기와 연기까지 튼튼(?)하게 제작되어 잼난 조각이 되었더라구요..

멀리서 보고 둥글고 커다란 공인줄 알았어요...
거대 원형으로 이루어진 웅크린 사람 모습입니다. 존재와 사회적 가치등에 대한 재인용정도가 될까요?
제목이 기억안나지만... 고립된 EGO 에 대한 재해석인듯 합니다.


그 끝엔 "꿈"이라는 글자가 각인되어 있어요..
꿈!!

노상방뇨중인 투견들!!
어찌나 리얼하신지~~~ 시원하시겠어요 ㅎㅎ

The Maestro / 최용훈 작 / 빛과 그림자에 의한 조각, 지휘자 이미지
푸르스럼한게 청동을 이용한걸까요? 눈가에 주름하나하나, 머리카락 하나하나 디테일 짱이었습니다.
거기에 집념과 열정이 마구마구 쏟아지는 지휘자의 파워가 물씸물씬!!
이런 표현력은 어떻게 생기는 걸까요?

무한주 / 김인태 작 / 굴곡과 사연을 넘어 무한으로 상승하는 기둥
아.. 잘 모르겠습니다. 왠만하면 부분사진으로 설명을 하고 있는데, 이건 너무 난해해서 전체사진 살짝 올립니다 ㅎㅎ

롱다리~ 롱다리~~~
정말 내 다리가 저렇게 길면 어떨까요? 키가 2미터는 되어보이는데요.. ㅎㅎ
(이건 정말 내다리랍니다. 내다리 내놔라~~~~~~ 내다리는 전시작품이 아니란 말이다!!!!)


오욕질 / 정진갑 작 / 여성의 성적 상징화 및 그 이면의 문제를 상징화
요건 미성년자 관람불가일까요? 야하다는 느낌은 그닥 들지 않긴 했는데.... 흠흠!!

즐거운 나의집 / 이원석 작 / 작가의 집 마당에 뛰어노는 가족들
개, 고양이, 닭입니다. 브레멘 음악대였나요? 그 작품이 살짝 연상이 되긴 했지만, 그건 그냥 연관관계일뿐입니다. ㅎㅎ

이건 뭘까요? 초등학생의 방학과제물에 흔히 나올만한 상상력이라 왠지 모를 익숙함이 있는데~~

동전지갑 / 임선규 작 / 사람의 생활에서 동전의 필요와 불필요를 생각하며
근데 동전들이 슝슝~ 새나가버릴듯한데요? ㅋㅋ


기억속의 초상 (아버지) / 조윤환 작
지푸라기로 만든 허수아비처럼, 늘 자신을 버리고 묵묵히 정진하시는 아버지입니다.
N.EX.T 의 아버지와 나 part 1 이 배경음악으로 깔립니다. 신해철이 부릅니다...

세상의 중심은 사람입니다. 암~ 그렇고 말구요~~~~
사람을 통해 세상을 보고, 그 관계가 세상을 이루겠지요. 하지만 사람은 그곳에 없었습니다.
그 존재에 대한 허상만 남아있을뿐 !!

핑크빛 손모양이네요. 왠지 살찐 손바닥의 탐욕(?)이 느껴지기도 하고, 커다란 쿠션같기도 하고..
꽤 잼난 작품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815/518 / 최원석 작 / 역사적 사건의 숫자를 뜨거운 눈물로 기록화함
제목을 보지 않았으면, 정말 저게 뭘 의미하는 지 알수 있었을까요?
815,518 의 숫자에 대한 기본 떠오름도 없는데, 기록화 했다는 말은 조금 어거지 같기도 하지만
그냥 예술작품의 이해부족이라고 생각할려구요 ㅎㅎ

이건 만들다 만걸까요?
명패에 작품명도 없는데..... 작품이 아닌걸까요? ㅋㅋ
하도 특이해서 살짝 올렸습니다. 지금쯤 가보면, 작품이 좀더 완성되어 있고, 어느덧 제목도 새겨져있을꺼라 믿씁니다~~
(아님 착한사람한테만 보이는 걸까요? ㅋㅋ)

이제 드디어 마무리를 알려주는 거대한 구조물!!!
이건 조각품이 아니라 원래 커낼워크게 있던 조형물이구요...ㅎㅎ


작품명과 해설등도 메모를 할려고 했는데, 작품에 심취(?)하느라 모두 메모를 하진 못했네요..
조각작품순서는 순서대로 일단 나열했으며, 전체 사진을 모두 올린건 아닙니다!!
감상하실때 참고하세요.

봄이 왔으니, 따뜻한 햇살받으며 산책하러 한번더 들러야겠네요...
송도근처에 가실분은, 3월말까지니까 너무 늦지 않게 다녀오세요~~~